#1 우리는 누구인가.

 

 

 

나는 누구인가.

자녀인가 배우자인가 동료인가 또는 '나'인가.

 

당신은 누구인가.

나로부터의 당신인가 그 누군가로부터의 당신인가 또는 온전히 당신인가.

 

인생은 가면극이었던가.

그 수많은 가면들을 과연 우리는 동시에 쓸 수 있는 것인가.

 

지금 나는 어떤 가면을 써야하는가.

그 전에 나라는 가면을 쓸 자격은 있는것인가.

 

부모이기전에 당신의 남자, 그 이전에 그네들의 아들, 그리고 그 모든것들의 이전에 나로써의 나.

결국 내가 나를 알아야, 그로부터 오롯이 나를 추구할 수 있어야 좋은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역설의 성립.

그 누군가에게 그 무엇이기전에 나에게 좋은 '나'이자는 지독한 메아리의 반복.

 

온전한 '나'일 수 있어야, 내안에 견고한 나만의 방이 있어야

온전한 당신을, 내안에 당신의 방을 만들 수 있는게 아닌가.

 

온전한 내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, 그리고 그 우리가 그 모든것을 날것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.

그 깊은 성찰로부터, 느릴수는 있으나 오롯한 우리의 세상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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